담보가치 0원 부동산, 수억 원대 철강 사기극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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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일반/기타범죄

담보가치 0원 부동산, 수억 원대 철강 사기극

창원지방법원 2022노697,2468(병합)

세입자 있는 집을 빈집이라 속인 담보 사기의 전말

사건 개요

철근가공업체의 이사(피고인 A)와 과장(피고인 D)이 공모하여 거래처들을 속인 사건이에요. 이들은 거액의 보증금을 내고 사는 세입자가 있는 부동산을 매입했어요. 그리고는 마치 빈집인 것처럼 속여 담보로 제공하고, 수억 원 상당의 철강 자재를 외상으로 공급받아 가로챘어요. 이사는 이 사기 사건 외에도, 술에 취해 남의 차를 부수고 주거에 침입하며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재판받게 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이사와 과장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았어요. 이들은 세입자가 확정일자를 받아 우선변제권이 있어 담보가치가 거의 없는 부동산만 골라 매입했어요. 이후 거래처에 "세입자가 없어 깨끗하다"고 거짓말하며 담보로 제공하고 철강 자재를 편취하는 수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철강업체 이사는 자신은 회사에 돈을 투자한 투자자일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은 과장이며, 자신은 범행을 공모하거나 피해자들을 속인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이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어요. 이미 같은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과장의 진술이 신빙성 있고, 피해 회사 직원들의 진술과 자금 관리 내역 등을 볼 때 이사의 공모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어요. 항소심(2심) 법원 역시 이사가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범행에 적극 가담했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다른 사건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형량을 다시 정해야 할 절차적 이유가 있어, 여러 사건을 병합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2년 2개월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담보를 제공하면서 부동산의 실제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정보를 숨긴 적이 있다.
  • 동업자와 역할을 나누어 계약 체결, 자금 관리 등 사업을 진행한 상황이다.
  • 거래 상대방에게 세입자 유무 등 담보물의 권리관계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말한 적이 있다.
  • 범행에 가담한 동업자가 먼저 유죄 판결을 받고 나에 대한 진술을 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담보물의 가치에 대한 기망행위와 공모관계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