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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협박/상해 일반
형사일반/기타범죄
골프채로 조카 위협, 칼로 어머니 상해…집행유예 선고
대구지방법원 2022노1761,2022노4662(병합)
가족 간 재산 분쟁이 특수협박과 존속상해로 이어진 사건의 전말
피고인은 형과의 유산 상속 문제로 갈등을 겪던 중, 조카가 사는 아파트에 골프채를 들고 찾아가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이후 1심 재판이 진행되던 중, 이번에는 80대 노모와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칼로 어머니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해 추가로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인 골프채를 소지하고 조카의 주거에 침입하고, 두 차례에 걸쳐 골프채로 위협한 행위를 특수주거침입 및 특수협박죄로 기소했어요. 또한, 위험한 물건인 부엌칼을 이용해 자신의 어머니에게 상해를 입힌 행위에 대해서는 특수존속상해죄를 적용했어요.
피고인은 조카를 협박했다는 혐의에 대해, 당시 골프채가 아닌 평소 다리가 불편해 사용하던 지팡이를 들고 있었을 뿐이며 협박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어요. 다만, 어머니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어요. 항소심에서는 두 사건에 대한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별개로 심리했어요. 조카 협박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 진술과 영상 증거를 토대로 골프채를 소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어머니 상해 사건에 대해서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이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원심판결들을 모두 파기했어요. 이후 피고인이 어머니와 합의한 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범죄를 저지른 경우 가중처벌되는 ‘특수’ 범죄의 성립 여부가 쟁점이 되었어요. 법원은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과 영상 증거를 근거로 피고인이 소지한 물건이 지팡이가 아닌 골프채라고 판단하여 특수주거침입과 특수협박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어요. 또한, 항소심에서는 별개의 재판으로 선고된 여러 범죄가 형법상 경합범 관계에 있을 경우, 기존 판결을 파기하고 하나의 형을 다시 선고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었어요. 최종적으로는 피해자인 어머니의 용서와 피고인의 건강 상태 등 여러 양형 사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집행유예가 선고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에 대한 양형 결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