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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불륜 소문, 1심 유죄가 2심 무죄로!

대법원 2021도1677

상고기각

단 한 명에게 말한 험담, 명예훼손죄의 '공연성' 성립 여부

사건 개요

교감으로 재직 중인 피고인은 동료 장학사들과의 여행 중, 다른 동료에게 직장 내 불륜 소문을 언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피고인은 "남녀 장학사가 공항에 함께 있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당사자가 피해자와 다른 남성 장학사다"라고 말했다는 혐의를 받았어요. 당시 직장 내에는 실제로 해당 내용과 유사한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허위 사실임을 알면서도 동료 장학사에게 피해자가 특정 남성 장학사와 불륜 관계인 것처럼 이야기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공연히 허위 사실을 적시하여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을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피해자의 실명을 거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설령 이름을 말했다 하더라도, 단순히 공항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사회적 평가를 저해하는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어요. 또한, 소문 확산을 막기 위해 친한 동료에게만 조언을 구한 것이므로 명예훼손의 고의나 전파 가능성(공연성)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하며 유죄로 판단했어요. 피해자의 실명을 언급했다는 증언이 일관되고 신빙성 있으며, 이미 불륜을 암시하는 소문이 돌던 상황에서 실명을 거론한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았어요. 또한, 말을 들은 동료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했으므로 전파 가능성, 즉 '공연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를 확정했어요. 피고인이 사적으로 친한 동료 단 한 명에게만 말했고, 그 목적이 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논의에 있었다고 보았어요. 말을 들은 동료 역시 감사실 관계자에게 소문 확산 방지를 위해 전달했을 뿐이어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직장 내 떠도는 소문에 대해 동료와 이야기한 적이 있다.
  • 단 한 사람에게만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 상황이다.
  • 소문을 퍼뜨릴 의도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거나 걱정하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다.
  • 이야기를 들은 상대방이 나와 사적으로 친하거나 비밀을 지킬 것으로 기대되는 관계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명예훼손죄의 '공연성'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