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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도주
음주/무면허
집행유예 중 또 음주·뺑소니, 법원의 최종선고는
수원지방법원 2023노2722,3064(병합)
음주운전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뺑소니와 만취운전의 결말
피고인은 이미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였어요. 그런데 2021년 7월 4일, 운전면허 없이 약 40km를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어요. 심지어 일주일 뒤인 7월 11일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297%의 만취 상태로 또다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여러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첫 번째 사건에 대해서는 무면허운전과 사고 후 인적사항을 제공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적용했어요. 두 번째 사건에 대해서는 혈중알코올농도 0.297% 상태에서 운전한 음주운전 혐의와 무면허운전 혐의를 적용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했어요. 다만 1심 판결 이후 항소심에서는 두 사건에 대한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별개로 판단했어요. 무면허 뺑소니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3개월과 벌금 20만 원을, 만취 무면허운전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이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연달아 일어난 경합범 관계에 있으므로, 하나의 형으로 선고해야 한다고 보았어요. 이에 따라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2년 및 벌금 20만 원을 최종적으로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여러 개의 범죄가 판결 확정 전에 저질러졌을 때 이를 어떻게 처벌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형법상 이를 '경합범'이라고 하며, 여러 사건을 병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항소심 법원은 1심에서 각각 선고된 판결을 파기하고, 경합범 규정에 따라 단일한 형을 선고했어요. 또한,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범죄를 반복해서 저지른 점,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매우 높았던 점 등은 양형에 불리한 요소로 크게 작용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집행유예 기간 중 저지른 경합범에 대한 양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