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기억 안 나" 했다가 벌금 폭탄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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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기억 안 나" 했다가 벌금 폭탄

대구지방법원 2021노1794

항소기각

"기억이 없다"는 변명, 법정에서 허위 증언으로 판단된 이유

사건 개요

한 여성이 남성을 강간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남성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어요. 오히려 검찰은 여성을 무고 혐의로 기소했는데요. 이 무고 사건 재판에 강간 혐의를 받았던 남성과 그의 친구가 증인으로 출석하여 증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두 사람이 무고 사건 재판에서 위증했다고 보았어요. 친구는 사건 당일 남성과 함께 술을 마셨고, 남성이 자리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증언하여 거짓 알리바이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어요. 강간 혐의를 받았던 남성은 사건 당일 여성의 집에 간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단정적으로 증언하여,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피고인의 입장

친구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나중에 다시 증인으로 출석하여 이전 증언이 거짓이었음을 자백했어요. 반면, 강간 혐의를 받았던 남성은 항소심까지 일관되게 위증이 아니라고 주장했어요. 그는 사건 당일 여성의 집에 갔던 기억이 정말로 없으며, 자신의 기억대로 진술했을 뿐이므로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이 아니라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두 사람 모두에게 위증죄를 인정하여 벌금형을 선고했어요. 친구에게는 나중에 범행을 자백한 점을 고려해 벌금 300만 원을, 남성에게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는데요. 법원은 위증죄는 객관적 사실과 다른 진술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억에 반하는 진술을 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어요. 특히 확실한 기억이 없으면서도 마치 확실히 기억하는 것처럼 단정적으로 진술하는 것은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남성은 항소했지만, 2심 법원 역시 1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항소를 기각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형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증언한 적이 있다.
  • 지인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 증언한 상황이다.
  •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증언했다.
  • 확신이 없었지만, 재판에 유리할 것 같아 단정적으로 진술한 적이 있다.
  •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를 내가 직접 겪은 것처럼 증언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의 성립 범위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