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사기/공갈
기타 재산범죄
고액 알바인 줄 알았는데,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의 최후
대전지방법원 2021노3296,2021노4202(병합)
채권 회수 업무라 믿고 가담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무거운 대가
피고인은 '물품대금을 회수하는 일'이라는 제안을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수거책 역할을 맡게 되었어요.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직접 돈을 받거나, 피해자가 집 앞에 둔 돈을 훔치는 등 여러 차례 범행에 가담했어요. 이 과정에서 피고인은 주거침입, 절도,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순차적으로 공모하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첫째, 검사를 사칭한 조직원의 거짓말에 속은 피해자가 현관문 앞에 둔 현금 2,000만 원을 훔치기 위해 아파트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돈을 절취한 혐의가 있어요. 둘째,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여 다른 피해자로부터 현금 1,4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6,472만 원을 편취하는 등 조직적인 사기 범행에 가담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고 밝혔어요. 다만, 1심에서 각각 선고된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의 각기 다른 범죄에 대해 각각 징역 2년 6월과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한 후, 원심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새로운 판결을 내렸어요. 법원은 보이스피싱이 사회적 폐해가 큰 조직적 범죄인 점, 피해액 합계가 약 9,800만 원에 달하고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어요. 특히 경찰로부터 자신의 행위가 보이스피싱과 연관되었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도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불리하게 보았어요.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현금수거책의 형사 책임을 다루고 있어요. 법원은 현금수거책이 범죄의 전체 계획을 몰랐더라도, 범행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이상 사기죄 등의 공범으로 인정해요. 여러 건의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형법상 경합범 규정에 따라 각각의 죄를 종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하게 돼요. 이 과정에서 범행의 조직성, 피해 규모, 피해 회복 여부, 반성 태도 등 여러 양형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최종 형량이 결정돼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의 미필적 고의 및 공모관계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