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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키보드 워리어의 최후, 성범죄자 낙인
서울북부지방법원 2022노1085(병합)
성적 수치심 유발 댓글,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및 모욕죄 성립
한 인터넷 카페 회원이 다른 회원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댓글과 모욕적인 글을 게시했어요. 피해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끔찍한 성적 비하 발언이 담긴 댓글로 인해 고통을 겪다 결국 가해자를 고소하게 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인터넷 카페에서 피해자를 특정하여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글을 여러 차례 도달하게 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간에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경멸적인 표현을 반복적으로 게시하여 모욕했다고 판단하여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다만 1심에서 각각 다른 재판부로부터 선고받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의 범행이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각각 별개의 재판을 진행하여 벌금 500만 원씩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이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으로 선고되어야 한다며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했어요. 최종적으로 항소심에서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하면서도, 범행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벌금 500만 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3년간 취업제한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온라인상에서 성적인 욕설이 담긴 댓글을 다는 행위가 '통신매체이용음란죄'라는 성범죄에 해당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줘요.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글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하면 성립하는 범죄예요. 또한,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인터넷 공간에 특정인을 모욕하는 글을 게시하면 모욕죄로도 처벌받을 수 있어요. 특히 여러 범죄가 동시에 또는 연달아 발생한 경우, 항소심에서 이를 병합하여 하나의 형으로 다시 선고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절차적 포인트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