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복수심이 부른 스토킹, 법원의 최종 판단 | 로톡

폭행/협박/상해 일반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이혼 후 복수심이 부른 스토킹, 법원의 최종 판단

서울남부지방법원 2022노1112,1117(병합)

집행유예

접근금지명령도 무시한 스토킹과 온라인 모욕에 대한 법원의 판결

사건 개요

이혼한 전 부인이 전 남편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복합적인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에요. 피고인은 전 남편의 가게와 가족의 집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수백 건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 행위를 했어요. 또한, 전 남편을 폭행하고 주거에 침입했으며, 법원의 접근금지 임시조치 결정까지 위반하며 연락을 지속했어요. 나아가 인터넷상에서 전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의 소개 글에 모욕적인 댓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기도 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에게 여러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가게와 집 근처에 접근하고 479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낸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어요. 또한 피해자의 팔을 잡아당겨 옷을 찢은 폭행, 공동현관을 통해 아파트에 들어가 초인종을 누른 주거침입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법원의 접근금지 임시조치를 어기고 100여 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낸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및 인터넷에 비방 댓글을 단 모욕 혐의도 제기되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1심에서 스토킹 등과 모욕죄로 각각 별개의 재판을 통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어요. 이에 피고인은 두 판결의 형량이 모두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어요. 항소심 과정에서는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다시는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두 개의 사건으로 나누어 각각 벌금 200만 원과 1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했어요. 피고인의 여러 범죄가 형법상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하므로 원심판결들을 모두 파기한다고 밝혔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장기간 피해자에게 큰 고통을 주었고 용서받지 못한 점은 불리한 사정이라고 지적했어요. 다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아들의 사망과 이혼 등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점, 경제적 상황과 반성하는 태도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어요. 최종적으로 원심판결들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이혼 후 전 배우자에게 원치 않는 연락을 반복한 적 있다.
  • 전 배우자의 직장이나 집 근처에서 피켓을 들거나 기다린 적 있다.
  • 인터넷 게시물에 전 배우자를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댓글을 단 적 있다.
  •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어긴 적 있다.
  • 상대방과 다투는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이나 폭행이 발생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에 대한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