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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체포/구속
마약/도박
누범기간 마약 판매, 진술 번복도 소용없었다
대법원 2023도5768
마약 판매 혐의 부인과 공범의 진술 번복, 법원의 최종 판단
과거 마약 범죄로 실형을 살고 나온 피고인이 누범 기간에 또다시 필로폰을 매매, 수수, 투약, 소지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특히 지인에게 필로폰을 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해, 피고인과 해당 지인 모두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진술을 번복했어요.
피고인은 마약류취급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022년 1월경 자신의 집에서 지인 D에게 필로폰 약 0.2g을 30만 원에 판매했어요. 또한 같은 해 4월에는 다른 지인 E에게 필로폰을 건네받아 투약하고, 남은 필로폰을 집에 숨겨 소지한 혐의를 받았어요.
피고인은 필로폰 수수, 투약, 소지 혐의는 인정했지만 판매 혐의는 강력히 부인했어요. 검찰 조사에서는 "지인 D가 사정해서 필로폰을 주었더니 고맙다며 30만 원을 줬다"고 진술했지만, 법정에서는 D가 진술을 번복했다며 자신은 D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을 바꿨어요.
1심, 2심, 대법원 모두 피고인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법원은 지인 D가 경찰 조사에서 했던 최초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통화내역과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등 객관적 증거와도 일치한다고 보았어요. 반면, 법정에서 말을 바꾼 D의 진술은 번복 경위가 불분명하고 비합리적이라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 역시 수사 초기에는 판매 사실을 시인하는 듯한 진술을 했던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확정했어요.
이 사건은 공범이나 증인이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을 법정에서 뒤집었을 때, 법원이 어떤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단순히 나중의 진술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각 진술이 이루어진 경위, 진술의 구체성과 일관성, 다른 객관적 증거와의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요. 특히 진술을 번복한 이유가 설득력이 없거나 비합리적일 경우, 법정에서의 진술이라도 배척될 수 있어요. 결국 최초의 구체적인 자백과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 증거가 유죄의 핵심 근거가 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공범 진술의 신빙성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