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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무면허
수사/체포/구속
폐 아프다던 운전자, 결국 음주측정거부 유죄
부산지방법원 2022노1800
위헌 결정으로 감형은 받았지만 유죄는 피하지 못한 사연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운전자가 또다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나고 비틀거리는 것을 보고 음주측정을 요구했어요. 운전자는 약 15분간 4차례에 걸쳐 입김을 부는 시늉만 할 뿐,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도록 회피하다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어요.
검찰은 운전자가 과거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전력이 있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경찰공무원의 음주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어요. 이는 음주운전 전력자가 측정에 불응할 경우 가중처벌하는 조항에 따른 것이었어요.
운전자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어요. 자신은 폐 질환(무기폐, 흉막비후 등)이 있어 숨을 세게 내쉴 수 없었을 뿐이며, 경찰의 요구에 최대한 응하려 노력했다고 항변했어요. 호흡측정기에서 소리가 난 것 자체가 숨을 불었다는 증거라고도 말했어요.
1심 법원은 운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를 선고했어요. 운전자가 측정 당시 폐 질환을 언급하지 않았고, 입김을 부는 시늉만 하는 등 소극적으로 측정을 회피한 의사가 명백하다고 보았어요. 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는데, 이는 운전자의 주장이 인정돼서가 아니라 그에게 적용됐던 법 조항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았기 때문이었어요. 사건을 돌려받은 2심 법원은 위헌 결정의 취지에 따라 적용 법조를 변경하여 다시 재판했어요. 2심 역시 운전자의 폐 질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고 음주측정거부 자체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변경된 법률에 따라 1심보다 감형된 집행유예를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음주측정기에 숨을 부는 시늉만 하는 소극적인 행위도 거부 의사가 명백하다면 음주측정거부죄에 해당할 수 있음을 보여줘요. 운전자가 명시적으로 "거부한다"고 말하지 않았더라도, 측정에 응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일정 시간 반복되면 유죄로 인정될 수 있어요. 또한, 재판 도중 처벌의 근거가 된 법률이 위헌으로 결정되면, 그 법을 적용한 판결은 유지될 수 없다는 점도 중요한 법적 쟁점이 되었어요. 이로 인해 피고인은 유죄 판결은 피하지 못했지만, 더 가벼운 법 조항을 적용받아 감형될 수 있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소극적 행위의 음주측정거부 해당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