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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등굣길 여학생 성폭행, 법원은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2022도5734,2022전도59(병합)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한 법원의 판단 근거
2021년 9월, 피고인은 등교 중이던 15세 피해자에게 접근해 말을 건 뒤, 도망가는 피해자를 뒤쫓아가 강제로 골목길로 끌고 갔어요. 그곳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바닥에 눕히고 치마 안으로 손을 넣어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폭행을 사용하여 아동·청소년인 피해자에게 유사성행위를 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피해자를 건물 뒤편으로 끌고 간 사실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그곳에서 유사성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어요. 항소심에서는 페이스북 친구를 차단한 이유를 묻기 위해 끌고 갔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어요. 피해자의 진술이 범행 직후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동기가 없다고 보아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어요. 2심 법원 역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며 원심 판결을 유지했어요. 피해자가 경도의 지적장애가 있으나 사실을 기억하고 진술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보이며, 범행 장소 역시 범행이 불가능한 곳은 아니었다고 판단했어요.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에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하여 원심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사실상 유일한 직접 증거인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였어요.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주요 부분에서 일관되고,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면 신빙성을 함부로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어요. 또한 피해자가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동기가 없는 점, 성폭행 피해자의 대처 양상은 다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유죄를 인정했어요. 이는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의 증명력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보여주는 판결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