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의 계약서, 법원은 강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수사/체포/구속

성관계 동의 계약서, 법원은 강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수원고등법원 2022노289

항소기각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과 성관계 후 정황에 대한 법원의 판단

사건 개요

피고인과 공범, 그리고 피해자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였어요. 강릉에 살던 피해자가 피고인이 있는 수원으로 오면서 세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모텔로 자리를 옮겨 술을 더 마시다가 성관계를 갖게 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성관계에 대한 동의와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관계 계약서'가 작성되기도 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공범과 함께 피해자를 강간했다고 기소했어요. 피해자가 술을 마시고 침대에 눕자, 두 사람이 강제로 옷을 벗기고 반항을 억압한 후 합동하여 성폭행했다는 것이에요. 피해자가 "왜 이러냐, 하지 말라"며 저항했지만 힘으로 제압했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피해자와의 성관계는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공범과 함께 피해자를 강간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모든 관계는 동의 아래 진행되었다고 반박했어요. '성관계 계약서' 역시 성관계 전에 상호 동의하에 작성한 것이라고 진술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과 항소심 법원 모두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일관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어요. 성관계 당시의 자세, 저항을 억압당한 방식 등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진술이 계속 바뀌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보았어요. 또한, 사건 직후 피해자가 공범 중 한 명과 다른 모텔로 이동해 다시 성관계를 갖고, 신고 후에도 평소처럼 게임을 하는 등 강간 피해자의 통상적인 모습으로 보기 어려운 행동들을 보인 점도 판단의 근거가 되었어요. 결국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성관계의 강제성 여부가 쟁점인 상황이다.
  • 피해를 주장하는 측의 진술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여러 번 바뀐 적 있다.
  • 사건 이후의 행동이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과 모순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성관계에 대한 동의를 입증할 만한 문서나 대화 기록이 존재한다.
  • 피해자의 진술 외에는 혐의를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