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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대상 성범죄
음주/무면허
10대 성추행범, 2심에서 집행유예 받은 이유
대구고등법원 2022노249,340(병합)
술 취한 10대 차에 태워 추행 후 피해자와 합의한 사건
피고인은 술에 취한 15세 피해자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웠어요. 일행이 잠시 편의점에 간 사이, 피고인은 차 조수석에 앉아있던 피해자의 허벅지와 음부, 가슴 등을 만져 강제로 추행했어요. 또한, 이 사건과 별개로 피고인은 무면허 상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61%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되기도 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위력으로 강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해요. 또한, 별건으로 면허 없이 술에 취해 운전한 행위에 대해서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1심 재판에서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항소심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별개로 판단했어요. 성추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고 혐의를 부인하는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음주·무면허 운전 사건에 대해서도 과거 음주운전 처벌 전력 등을 고려해 징역 1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한 후 원심판결을 모두 파기했어요.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중요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어요. 결국 2심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되었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된 사례로, ‘피해자와의 합의’가 양형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줘요.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죄질이 매우 나쁘게 평가되지만,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는 경우 감형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어요. 항소심에서는 1심 선고 이후의 사정 변경, 예를 들어 피고인의 태도 변화나 피해자와의 합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형량을 다시 정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와의 합의 및 처벌불원 의사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