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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고소/소송절차
나체로 킥보드 질주, 실형에서 집행유예로 바뀐 이유
광주고등법원 2022노204,2022노364(병합)
재판 중 추가 범행에도 감형받은 결정적 요인, 피해자와의 합의
2021년 8월, 피고인은 광주의 한 거리에서 옷을 모두 벗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녔어요. 그 직후, 길을 가던 20대 여성에게 뒤에서 접근해 강제로 추행하고 넘어뜨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어요. 심지어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인 2022년 2월, 또 다른 길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하는 등 추가적인 공연음란 행위를 저질렀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공연음란과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첫 번째 사건은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고, 무방비 상태의 여성을 기습적으로 추행하여 상해를 입힌 점을 지적했어요. 또한, 첫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 또다시 공연음란 범죄를 저지른 점에 대해서도 별도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두 건의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어요. 하지만 1심에서 각각 선고된 징역형이 너무 무겁다고 판단하여 항소했어요.
1심 법원들은 두 사건을 별개로 판단하여 각각 징역 2년 6월과 징역 4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재판 중에도 범행을 저지른 점은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어요. 그러나 피고인이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의 상해가 비교적 가벼운 점, 그리고 항소심에 이르러 피해자와 합의하고 다른 목격자들을 위해 돈을 공탁한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어요. 결국 원심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여러 범죄를 저질렀을 때 형량을 어떻게 정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각각 선고된 판결을 파기하고, 형법상 경합범 규정에 따라 하나의 형을 다시 선고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형 과정에서 ‘피해자와의 합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에요. 재판 중 추가 범행이라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이 실형을 피하고 집행유예를 받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와의 합의 및 양형 참작 사유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