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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사기/공갈
수십 번의 범죄, 법원은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대구고등법원 2022노317,2023노7(병합)
강간상해부터 상습 폭행까지, 누범 기간 중 이어진 범죄의 끝
피고인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강간하고, 그 과정에서 폭행하여 늑골 골절 등 약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어요. 심지어 정신을 잃은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훔쳐 자신의 술값을 결제하기도 했어요. 이 외에도 피고인은 누범 기간 중 식당 무전취식, 주인 폭행, 행정복지센터 주취소란, 112 허위신고, 유치장 및 교도소 내 폭행 등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강간상해, 사기, 도난 카드 부정사용, 재물손괴, 다수의 폭행 및 모욕, 관공서 주취소란, 업무방해 등 총 9가지가 넘는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피고인이 출소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누범 기간에 반성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특히 처음 만난 여성을 강간하고 심각한 상해를 입힌 점, 기절한 피해자의 카드를 훔쳐 사용한 점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공판기일에 여러 차례 불출석하거나 재판장의 허락 없이 퇴정하는 등 법질서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를 회복하려는 노력도 전혀 하지 않았어요. 다만, 변론 종결을 앞두고는 자신의 모든 범행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1심 법원들은 여러 사건을 나누어 각각 징역 8년과 징역 3월 등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들을 모두 병합하여 하나의 판결을 내렸어요. 재판부는 피고인이 강도상해, 절도 등 4회의 실형을 포함해 20회가 넘는 처벌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임에도 수많은 범죄를 반복한 점을 지적했어요. 범행 수법과 경위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항소심은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8년 및 벌금 60만 원,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어요.
이 사건은 한 사람이 저지른 여러 범죄를 함께 재판하는 '경합범'에 대한 처벌을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피고인이 저지른 각각의 범죄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어요. 특히 가장 무거운 범죄인 강간상해죄를 기준으로 형량을 정하되, 다른 여러 범죄들을 가중 사유로 고려하여 최종 형량을 결정했어요. 피고인의 수많은 범죄 전력, 누범 기간 중의 범행, 반성 없는 태도 등은 매우 불리한 양형 요소로 작용하여 중형이 선고되는 결정적 이유가 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여러 범죄에 대한 경합범 가중 처벌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