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친구 성추행, 1심 실형에서 2심 집행유예로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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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친구 성추행, 1심 실형에서 2심 집행유예로

수원고등법원 2022노546,2023감노2(병합)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끌어낸 극적인 감형의 전말

사건 개요

피고인은 여자친구, 그리고 여자친구의 친구인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셨어요. 술을 사러 편의점에 가던 길에 피고인은 피해자의 어깨에 팔을 올렸다가 내리면서 가슴 옆부터 옆구리까지 쓰다듬었어요. 이후 여자친구의 집에서 세 사람이 나란히 누워있을 때, 피고인은 여자친구에게 팔베개를 해주는 척하며 피해자의 가슴을 만지고 옷 안으로 손을 넣어 다시 추행했어요. 여자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는 피해자에게 강제로 키스하고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유사강간 행위를 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길에서 피해자의 가슴과 옆구리를 만져 강제추행하고, 침대에 누워서는 옷 위와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져 재차 강제추행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여자친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피해자의 속옷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유사강간을 저질렀다고 판단하여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1심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어요. 길에서 어깨동무는 했지만 가슴이나 옆구리를 쓰다듬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침대에서 피해자의 가슴을 만지거나 유사강간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친구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통화 내역 등 객관적 증거와도 부합한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이 범행 후 피해자와 나눈 메신저 대화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사과한 정황도 확인되었어요. 이에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피고인이 항소심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피해자에게 상당한 금액을 지급하고 원만히 합의하여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어요. 결국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연인의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다.
  • 수사나 재판 초기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나중에 인정한 상황이다.
  • 피해자와의 합의를 진행 중이거나 이미 합의를 마쳤다.
  •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감형을 주장하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와의 합의 및 반성 태도가 양형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