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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못 받았다"는 변명, 법원은 외면했다

대법원 2019도3217

상고기각

배출가스 미인증 ATV·오토바이 불법 수입 사건의 전말

사건 개요

레저용품 수입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수년에 걸쳐 중국에서 ATV(사륜 바이크)와 이륜자동차 등 총 936대를 수입했어요. 이들은 자동차를 수입할 때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배출가스 인증을 받지 않은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아버지는 별도로 65대의 자동차를 인증 없이 수입하여 관세법 위반 혐의도 추가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아버지와 아들이 공모하여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54회에 걸쳐 배출가스 인증을 받지 않은 자동차 936대를 불법으로 수입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판단했어요. 또한 아버지가 7회에 걸쳐 65대의 자동차를 인증 없이 수입한 행위에 대해서는 관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들은 자신들이 수입한 차량이 도로 외 장소에서 사용하는 레저용이라 관련 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어 배출가스 인증 신청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의 사업체를 운영했으므로 공모 관계가 아니라고 항변했어요. 이 차량들은 법령상 인증 생략 대상에 해당하며, 설령 위법이라도 법을 오인한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도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들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법령상 배출가스 인증 방법은 자체 시험, 시험기관 의뢰, 외국 공인기관 시험결과서 제출 등 다양하므로 인증이 불가능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같은 사무실과 직원을 공유하고 서로의 제품을 판매한 점을 들어 공모 관계도 인정했어요. 이에 아들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아버지에게는 벌금형을 선고했어요. 항소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어요. 특히 대법원은 피고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증받기 어렵다는 사정만으로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될 만큼 ‘적법행위에 대한 기대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하며 상고를 기각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법률이 요구하는 허가나 인증 없이 물품을 수입·판매한 적이 있어요.
  • 행정 절차가 복잡하거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상황이에요.
  • 가족이나 동업자와 함께 사업을 운영하다가 공모 혐의를 받고 있어요.
  • 법률의 예외 조항에 해당한다고 스스로 판단했지만, 수사기관이나 법원의 해석은 달라요.
  • 하나의 행위로 여러 법률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적법행위에 대한 기대가능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