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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수사/체포/구속
전자발찌 차고 또 성범죄, 1심 자백 후 2심 부인
대구고등법원 2022노79,2022전노7(병합)
연인 관계에서 벌어진 강간, 엇갈린 진술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
피고인은 과거 강도강간죄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사건 당시에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 중이었어요. 지인의 소개로 피해자와 교제를 시작한 피고인은 2020년 11월, 저녁 식사 후 피해자를 집으로 바래다주는 척하다가 자신이 장기 투숙하던 모텔로 강제로 끌고 갔어요. 피해자가 계단에 주저앉아 저항했지만, 피고인은 피해자를 방 안으로 끌고 들어가 때릴 듯이 위협하며 강간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연인 관계이던 피해자의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모텔 방으로 끌고 들어가 폭행과 협박으로 저항을 억압한 뒤 강간했다고 보았어요. 특히 피고인이 과거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누범 기간에, 심지어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피고인은 1심 재판에서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하지만 항소심(2심)에서는 갑자기 진술을 바꿔, 사건 당일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인은 피해자가 생리 중이었다거나, 자신이 성욕이 없었다는 등 말을 바꾸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의 자백과 여러 증거를 토대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어요. 과거 여러 차례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점,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누범 기간에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7년과 1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을 선고했어요. 항소심(2심) 법원 역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어요.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은 반면, 혐의를 부인하는 피고인의 진술은 비합리적이고 모순된다고 판단했어요. 따라서 1심의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어요.
이 사건은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법원이 어떻게 판단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진술 내용이 주요 부분에서 일관되는지, 경험칙에 비추어 비합리적이거나 모순되는 점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요. 특히 피고인이 1심에서 자백했다가 항소심에서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진술을 번복하는 경우, 그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이 사건에서도 법원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신뢰하고, 말을 바꾼 피고인의 주장을 배척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및 피고인 자백 번복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