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형사일반/기타범죄
세금/행정/헌법
빌려준 렌터카, 친구와 나란히 범죄자 됐다
대법원 2018도19848
무상 대여도 불법, 단 한 번의 유상 운송도 불법 영업이라는 법원의 판단
한 남성(피고인 A)은 렌터카 회사에서 승용차를 빌린 후, 아는 지인(피고인 B)에게 다시 빌려주었어요. 지인은 이 차를 이용해 면허 없이 승객을 태우고 돈을 받는, 이른바 ‘불법 콜택시’ 영업을 했어요. 결국 두 사람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어요.
검찰은 렌터카를 빌린 A에 대해, 임차한 사업용 자동차를 다른 사람에게 다시 대여한 혐의를 적용했어요. 또한, 차를 빌린 B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장관의 면허 없이 약 2달간 여러 차례 돈을 받고 승객을 운송하는 등 불법으로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경영했다고 보았어요.
차를 빌려준 A는 지인에게 돈을 받지 않고 빌려준 것이므로 죄가 되지 않으며, 이것이 불법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어요. 차를 빌려 운행한 B는 생계를 위해 일시적으로 한 것일 뿐, 사업으로 볼 수 없다고 항변했어요. 두 사람 모두 1심에서 선고된 벌금 200만 원이 너무 무겁다고도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A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여객자동차법의 입법 목적은 운수사업의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므로, 돈을 받지 않았더라도 렌터카를 다시 빌려주는 행위 자체가 위법이라고 판단했어요. B의 행위 역시 유상 운송 사업을 할 의사를 가지고 실제 운행한 이상, 횟수나 기간과 관계없이 ‘사업 경영’에 해당한다고 보아 두 사람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했어요. 2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피고인들의 항소와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어요.
이 사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의 처벌 범위를 명확히 보여주는 판례예요. 첫째, 렌터카를 임차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다시 빌려주는 행위는 돈을 받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이는 자동차 대여 사업의 질서를 유지하고 임차인을 보호하려는 법의 취지 때문이에요. 둘째, 면허 없이 돈을 받고 승객을 운송하는 행위는 단 몇 차례에 그치더라도 ‘사업 경영’으로 인정될 수 있어요. 법원은 행위의 반복성이나 조직성보다는 유상 운송의 ‘의사’와 ‘실행’ 여부를 더 중요하게 판단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렌터카 무상 재대여 및 무면허 유상운송의 사업성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