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원 투자 사기, 법원은 공범으로 봤다 | 로톡

사기/공갈

수조 원 투자 사기, 법원은 공범으로 봤다

대법원 2018도15118

상고기각

재벌 아들 사칭 거액 투자 사기, 가담자들의 책임 범위

사건 개요

피고인 A씨는 유명 그룹 회장의 아들을 사칭하며 싱가포르에서 수십조 원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고 속였어요. 피고인 B, C, D씨는 각각 자산가 물색, 부동산 전문가, 사업 기획 전문가 역할을 맡아 피해자에게 접근했고요. 이들은 재단법인을 설립해 막대한 수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피해자를 기망하여, 약 1억 원에 달하는 사업 경비와 술값 등을 받아 챙겼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주범인 A씨가 허위 사실을 내세우고, 나머지 피고인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가장해 피해자를 속이는 데 동조했다고 판단했죠. 또한 A씨가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6,700억 원이 입금된 것처럼 통장 거래내역을 위조하고, B씨와 함께 이를 피해자에게 보여주며 변조된 사문서를 행사한 혐의도 함께 기소했어요.

피고인 또는 피고의 입장

주범 A씨는 통장이 변조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어요. 다른 피고인들(B, C, D)은 자신들도 A씨의 말을 믿었을 뿐, 사기 범행을 공모하거나 기망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어요. 이들은 자신들 역시 A씨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항변했죠.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과 2심 법원 모두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전원 유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들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범행에 본질적으로 기여했고, 기능적 행위지배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어요. 특히 피고인 C씨는 과거에도 A씨의 비슷한 사업이 실패한 것을 알았고, 피고인 D씨는 국정원까지 확인했다며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유도한 점 등을 공모의 근거로 보았어요.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상고를 기각하여 유죄가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주범의 말을 믿고 사업에 참여해 특정 역할을 수행한 적 있다.
  •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자를 안심시킨 적 있다.
  • 다른 공범들과 함께 투자자를 여러 차례 만나며 사업이 진짜인 것처럼 행동한 적 있다.
  • 범행으로 인해 직접적인 금전 이득을 얻지 않았더라도, 경비나 유흥비 등을 제공받은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사기 범행의 공모관계 및 기능적 행위지배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