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빌려준 회사, 40억대 세금범죄 무죄 선고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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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법무

명의 빌려준 회사, 40억대 세금범죄 무죄 선고

대법원 2017도1144

상고기각

사업자등록 명의자와 실운영자가 다를 때의 법적 책임 소재

사건 개요

한 남성은 신용 문제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 없게 되자, 한 건축회사의 명의를 빌려 주유소를 운영했어요. 그는 주유소를 운영하며 약 1년간 40억 원이 넘는 유류를 거래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거나 발급받지 않았어요. 또한, 그는 골재 반출 문제로 다른 사람과 다투다 주먹과 무릎으로 폭행하여 5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기도 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주유소 실운영자에 대해 세금계산서 미발급 및 미수취로 인한 조세범처벌법 위반과 상해 혐의로 기소했어요. 또한, 명의를 빌려준 회사에 대해서도 실운영자가 회사의 업무에 관하여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아 양벌규정을 적용해 함께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주유소 실운영자는 항소심에서 자신은 사업자등록을 한 명의자가 아니므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세금계산서 미발급으로 인한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항변했어요. 또한, 1심에서 선고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도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주유소 실운영자와 명의를 빌려준 회사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했어요. 실운영자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회사에는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죠.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실운영자가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이 아니므로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가 없다고 보아 해당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어요. 다만, 세금계산서 ‘미수취’ 혐의와 상해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명의를 빌려준 회사는 실운영자를 통제·감독하는 사용인 관계로 볼 수 없다며 전부 무죄를 선고했어요. 대법원은 이러한 2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하여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신용 문제로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사업을 운영한 적 있다.
  • 내 사업자등록 명의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빌려준 적 있다.
  • 실제 운영자와 사업자등록 명의자가 달라 세금계산서 발급 주체에 대해 다툼이 있다.
  • 명의를 빌려준 회사가 실제 사업 운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은 상황이다.
  • 직원이 아닌 명의차용인이 저지른 행위로 회사가 처벌받을 위기에 처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사업자등록 명의자와 실운영자가 다를 경우의 조세범처벌법상 책임 주체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