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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고모부의 추행, '사진 올린다' 협박까지
대법원 2017도397
친족 성범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다툰 사건의 결말
피고인은 13세인 처조카(피해자)의 집에서 함께 잠을 자던 중,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했어요. 피해자가 잠에서 깨어나 저항하자, 피고인은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범행을 계속했어요. 이 사실은 피해자가 학교에서 받은 인성검사 결과 자살충동 수치가 높게 나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알려지게 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자신의 고모부라는 친족 관계를 이용하여 13세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강제추행했다고 보았어요. 특히 피해자가 저항하자 협박을 통해 반항하지 못하게 한 후 범행을 계속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강제추행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어요. 사건 당일 술에 취해 일찍 잠들었고, 피해자는 다른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어요. 설령 같은 거실에서 잤더라도 다른 가족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추행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항변했어요. 또한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고도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2년 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어요. 2심 법원 역시 유죄를 인정했지만,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고인이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고 보았어요. 이에 형량을 징역 3년으로 높이고 치료프로그램 이수 시간도 80시간으로 늘렸어요.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했고,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친족 간 성범죄에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는지, 허위 진술을 할 동기가 없는지, 사건 신고 경위가 자연스러운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어요. 다른 가족의 진술이 일부 엇갈렸지만, 피해자 진술의 핵심적인 부분과 다른 증거들이 일치하여 신빙성을 인정했어요. 또한, 피고인이 음주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범행의 경위나 협박 내용 등을 볼 때 의사결정 능력이 없었다고 보지 않았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