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시켜줄게" 그의 차에 탄 여성들의 비극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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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시켜줄게" 그의 차에 탄 여성들의 비극

대법원 2017도952

상고기각

연예계 데뷔를 미끼로 한 성범죄, 법원의 최종 판단

사건 개요

피고인은 방송국이나 연예기획사와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연예계 종사자를 사칭하며 길에서 여성들에게 접근했어요. CF 모델 테스트 등을 빌미로 피해자들을 자신의 차에 태워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외진 모텔로 데려갔어요. 그곳에서 술을 마시게 한 뒤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질렀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연예인 지망생들을 속여 간음할 목적으로 유인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 한 명을 강간했다고 기소했어요. 또한 다른 피해자들에게는 강제추행 및 잠든 상태의 피해자를 추행하는 준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총 6명을 유인했고, 9명에 대해서는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을 뿐 강간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다른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은 맞지만 강제로 성관계할 목적이 아니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할 목적이었으므로 '간음유인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항변했어요. 1심에서 선고된 형이 너무 무겁다고도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어요. 2심 법원 역시 강간 혐의에 대해, 피해자가 처한 상황 자체의 위압감과 연예계 데뷔가 무산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이 강제로 옷을 벗긴 행위는 피해자의 의사를 억압하기에 충분한 폭행이라고 보았어요. '간음유인죄' 역시 강간 목적뿐만 아니라 합의된 성관계 목적도 포함된다고 판단하여 유죄를 유지했어요. 다만, 항소심에서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징역 4년으로 감형했고, 대법원은 이를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연예인이나 모델 제의를 받고 낯선 사람의 차에 탄 적이 있다
  • 오디션이나 테스트를 빌미로 외진 장소로 이동할 것을 요구받았다
  •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하면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원치 않는 행동을 한 적이 있다
  • 상대방이 술을 마시게 유도하며 성적인 요구를 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심리적 압박에 의한 강간죄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