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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알바인 줄 알았는데,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의 최후

부산지방법원 2020노3588,2021노566(병합)

고액 알바의 유혹, 검사 사칭 사기 범죄 가담의 무거운 대가

사건 개요

피고인은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범행에 가담하라는 제안을 받았어요. 조직원들이 검사나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여 현금을 인출하게 하면, 피고인은 금융감독원 직원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건네받는 역할을 맡았어요. 피고인은 여러 차례에 걸쳐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총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 조직에 전달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챙겼어요.

공소사실 요지

피고인은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하여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았어요. 조직원들이 경찰, 검사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대포통장이 개설됐다" 또는 "대출 규정 위반이니 돈을 상환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였어요. 이에 속은 피해자들이 현금을 인출하면, 피고인은 금융감독원 직원인 척하며 접근해 돈을 건네받고 위조된 공문서를 교부한 혐의예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1심에서 각각 다른 재판부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어요. 이후 항소심에서 피고인은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의 범행을 각각 별개의 사건으로 심리하여 징역 1년과 징역 1년 6월을 각각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두 1심 판결을 모두 파기하고 사건을 병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했어요.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고, 현금 수거책은 범죄 완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므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피해액이 크고 피해 회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여, 1심보다 무거운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고액의 대가를 받고 누군가의 지시로 현금을 수거해 전달한 적이 있다.
  •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 상대방이 시키는 대로 출처를 알 수 없는 서류를 다른 사람에게 건네준 적이 있다.
  • 내가 하는 일이 불법일 수 있다는 의심이 들었지만 계속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의 공모공동정범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