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7명 성범죄 혐의, 법원은 왜 무죄를 선고했나?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10대 7명 성범죄 혐의, 법원은 왜 무죄를 선고했나?

대법원 2019도5541,2019전도49(병합)

상고기각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위력에 의한 성관계 입증의 어려움

사건 개요

피고인은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 된 10대 미성년자 여러 명과 관계를 맺었어요. 이 과정에서 일부 피해자에게 성적인 사진을 보내거나, 나체 사진을 받아 소지했어요. 또한 여러 피해자를 위력으로 추행하거나 간음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12세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진을 전송하고, 15세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휴대전화에 소지했다고 기소했어요. 또한, 여러 명의 다른 10대 피해자들을 상대로 위력을 사용하여 강제로 추행하거나 간음했다고 주장했어요. 미성년자를 유인했다는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12세 피해자에게 성적인 사진을 보내고, 15세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소지한 사실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다른 피해자들을 위력으로 추행하거나 간음했다는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인했어요. 강제적인 성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이에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이 12세 피해자에게 음란 사진을 보낸 혐의와 15세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소지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여 집행유예를 선고했어요. 하지만 위력을 사용한 간음 및 추행 등 대부분의 주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사건 이후에도 피고인과 계속 만남을 이어가는 등 성폭력 피해자의 반응으로 보기 어려운 점들을 지적하며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았어요.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 역시 1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했고, 판결은 그대로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주된 증거가 피해자의 진술인 상황이다
  •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 과정이나 재판에서 여러 번 바뀌거나 일관되지 않은 적이 있다
  • 사건 이후에도 피해자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거나 친밀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
  • 행사했다고 지목된 '위력'이 구체적인 폭행이나 협박이 아닌, 막연한 분위기나 표정 등 주관적인 내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