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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소송절차
폭행/협박/상해 일반
연인 폭행, 피해자 진술 번복이 뒤집은 판결
대법원 2019도19226
상해죄 입증 책임과 엇갈린 진술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
피고인은 내연 관계에 있던 피해자를 2018년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폭행의 이유는 피해자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 사소한 것들이었고, 폭행 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특히 피고인은 다른 상해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기간 중에 이 사건 범행들을 저질렀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약 5개월간 총 5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하고, 그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파손했으며, 무면허로 약 50km를 운전했다고 보았어요. 특히 피고인이 상해죄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지적하며 상해, 재물손괴,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항소심에서 자신은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일부 폭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공소사실에 기재된 상해의 결과는 자신의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어요. 또한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도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두 개의 사건으로 나누어 각각 징역 6월과 징역 4월을 선고했어요. 그러나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피해자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초기 3건의 폭행에 대해서는 상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했기 때문이에요. 법원은 이 진술과 일부 상해진단서의 내용(계단에서 넘어졌다고 기재) 등을 근거로 초기 3건의 상해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아 무죄로 판단했어요. 다만, 이 혐의에 포함된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를 기각했어요. 반면, 늑골 골절 등 중한 상해가 발생한 후반 2건의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진술 번복을 믿기 어렵다고 보아 유죄를 유지했어요. 재물손괴죄는 벌금형으로 감형되었고, 대법원은 2심 판결이 정당하다며 양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했을 때 법원이 그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있어요. 법원은 피해자의 번복된 진술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객관적인 증거와 비교하여 신빙성을 판단해요. 초기 상해 혐의는 진단서 내용이 불분명하고 다른 증거가 부족해 피해자의 번복된 진술이 받아들여졌지만, 후반 상해 혐의는 명확한 진단서와 사진 등 객관적 증거가 있어 진술 번복에도 불구하고 유죄가 인정되었어요. 이는 상해죄가 성립하려면 폭행 사실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상해의 결과까지 명확히 증명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사례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및 상해죄의 증명 책임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