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 칼 휘두른 아들, 법원은 살인미수로 봤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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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칼 휘두른 아들, 법원은 살인미수로 봤다

대법원 2019도17636,2019감도18(병합)

상고기각

정신질환 아들의 존속살해미수, 살인의 고의 인정 여부

사건 개요

오랜 기간 조현병을 앓아온 아들이 자신을 정신질환자로 취급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부모님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귀가하는 어머니를 부엌칼로 공격하고, 이를 말리던 아버지에게도 칼을 휘둘렀어요. 첫 번째 칼이 부러지자 다른 칼을 가져와 차로 피하려던 어머니의 가슴과 눈 부위 등을 찔러 결국 실명에 이르게 한 사건이에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아들이 과거 아버지를 주먹으로 때린 행위에 대해 존속상해 혐의를 적용했어요. 또한, 부모님을 부엌칼로 여러 차례 공격한 행위는 명백한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했어요. 아울러 정신질환 상태와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치료감호도 함께 청구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아들과 변호인은 부모님을 살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단지 상해를 입히거나 폭행하려 했을 뿐이라며, 존속살해미수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아들에게 징역 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범행에 사용된 도구, 공격 부위가 얼굴과 가슴 등 치명적인 점, 첫 번째 칼이 부러진 후에도 다른 칼로 공격을 계속한 점 등을 근거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어요. 아들은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항소와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다툼 중 칼과 같은 위험한 물건을 사용한 적이 있다.
  • 상대방의 얼굴, 가슴 등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부위를 공격했다.
  • 상대방이 저항하거나 흉기가 부서졌음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 공격으로 인해 상대방이 실명, 장기 파열 등 중상을 입었다.
  • 정신질환으로 인해 사물 변별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살인의 미필적 고의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