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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의붓딸 성폭행 부인한 계부, 법원은 외면했다
대법원 2016도15734,2016전모11(병합)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친족 성범죄 사건의 핵심 쟁점
계부가 미성년자인 의붓딸을 약 2년에 걸쳐 자신의 집에서 여러 차례 강간하고 강제추행한 사건이에요. 심지어 피해자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까지 가했어요. 이 사실은 피해자가 학교 상담센터에 상담을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어요.
검찰은 계부가 보호·감독해야 할 의붓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두 차례의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세 차례의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그리고 한 차례의 폭행 혐의로 기소했어요.
계부는 의붓딸을 추행하고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강간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어요. 범행 당시 방문이 열려 있었고 다른 가족들이 바로 옆에 자고 있었던 점, 자신에게 발기부전 증세가 있었던 점 등을 들어 강간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어요. 즉, 피해자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어요.
1심 법원은 강간 혐의를 포함한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어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고, 허위로 무고할 동기도 없다고 판단했어요. 2심 법원 역시 강간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지만, 항소심 과정에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징역 5년으로 감형했어요.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하여 징역 5년형이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성범죄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한 직접 증거일 때, 그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예요. 법원은 피해자가 범행 당시 상황, 가해자의 행동 등을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는지, 진술 태도는 어떤지, 신고 경위가 자연스러운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어요. 가해자가 주장하는 범행의 불가능성에 대해서도, 법원은 당시 정황과 여러 증거를 토대로 합리성을 따져 배척하고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