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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협박/상해 일반
형사일반/기타범죄
엇갈린 판결: 위증은 무죄, 흉기 협박은 실형
대법원 2016도7645
험담 녹음 듣고 격분, 부엌칼로 지인 위협하고 법정 거짓 증언 혐의
피고인은 자신을 험담하는 지인의 통화 녹음을 듣고 화가 나 지인을 집으로 불렀어요. 그곳에서 부엌칼을 들고 위협하며 3,000만 원의 차용증을 쓰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았어요. 또한, 과거 다른 폭행 사건 재판에서 피고인이 가해자가 피해자의 뺨을 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것이 거짓이라며 위증 혐의로 함께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두 가지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첫째, 흉기인 부엌칼을 들고 피해자를 위협한 것은 특수협박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어요. 둘째, 다른 사람의 폭행 사건 재판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증언한 것은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이므로 위증죄에 해당한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어요. 부엌칼로 피해자를 협박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어요.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폭행 사건 당시 가해자가 피해자의 뺨을 때리는 것을 본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증언은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이 아니라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특수협박과 위증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8개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특수협박 혐의는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등을 근거로 유죄로 인정했지만,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사건 초기에는 '뺨을 맞았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던 점 등을 볼 때, 피고인의 증언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이에 따라 2심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으며, 대법원은 이러한 2심 판결을 확정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위증죄의 성립 요건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있어요. 위증죄가 성립하려면 증언이 객관적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증언하는 사람이 자신의 기억에 반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허위 진술을 해야만 해요. 이 사건에서 법원은 폭행 피해자의 진술이 번복되는 등 일관성이 없어, 피고인의 증언 내용이 객관적 사실에 반한다고 단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았어요. 따라서 피고인이 자신의 기억과 다르게 거짓 증언을 했다고 볼 수 없어 위증죄는 무죄라고 판단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위증죄 성립 여부와 특수협박죄의 증거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