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 제작도 특허 침해? 최종 판결은 무죄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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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제작도 특허 침해? 최종 판결은 무죄

인천지방법원 2015노265

실용신안권 침해 여부를 가른 결정적 증거의 부재

사건 개요

문구류 제조 판매 회사와 그 대표이사가 '방사형 볼록렌즈 입체인쇄시트'에 대한 실용신안권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에요. 이들은 다른 업체에 인쇄용 시트 원단을 공급하여 제품을 만들게 하거나, 자신들의 회사 이니셜이 인쇄된 홍보용 견본품을 제작 의뢰한 혐의를 받았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들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제3자에게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피해자 회사의 실용신안권을 침해하는 3차원 입체화상 인쇄시트를 제작했다고 주장했어요. 특히 2007년경에는 자신들의 회사 이니셜 'B'가 인쇄된 견본품 100장을 다른 업체를 통해 생산하게 하여 실용신안권을 직접 침해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들은 인쇄되지 않은 3차원 입체인쇄용 시트 원단만을 공급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어요. 원단 공급 행위만으로는 실용신안권 침해가 성립하지 않으며, 최종 인쇄 제품 생산에 관여했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공소사실이 변경된 것은 부당하다고 맞섰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2심 법원은 처음에는 대부분의 혐의를 무죄로 보면서도, 피고인들이 회사 이니셜이 인쇄된 견본품 100장을 주도적으로 제작한 부분은 유죄로 인정하여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했어요. 하지만 대법원은 이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돌려보냈어요. 실용신안권 침해가 성립하려면 문제의 견본품이 등록된 고안과 기술적 구성이 동일하거나 균등하다는 점이 증명되어야 하는데, 그 증거가 없다고 지적한 것이에요. 결국, 사건을 돌려받은 2심 법원은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견본품의 구체적인 기술적 구성을 알 수 없으므로 실용신안권 침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피고인들에게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특허 또는 실용신안권 침해 혐의로 고소당한 적 있다.
  • 제품의 원자재나 일부 부품만 공급했는데 완제품에 대한 침해 책임을 묻는 상황이다.
  • 상대방의 특허 기술과 내 제품의 기술적 구성이 동일한지 여부가 쟁점인 상황이다.
  • 홍보용 샘플이나 견본품을 소량 제작한 행위가 문제가 된 적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침해 물품의 구체적인 기술적 구성 입증 책임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