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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도와주겠다던 아저씨, 10대 소녀들을 지옥으로
대법원 2017도10061
성매매 알선부터 강간, 상해까지 이어진 연쇄 범죄의 실체
한 남성이 인터넷 카페 등에서 알게 된 가출 청소년들에게 접근했어요. 그는 한 16세 소녀에게 원룸을 구해 주겠다며 성매매를 하도록 유인하고, 수익의 일부를 챙기는 등 성매매를 알선했어요. 또한 다른 17세 소녀에게는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준강간 미수, 강간, 상해 등 여러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가정폭력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16세 청소년을 성매매 목적으로 유인하고, 채팅 앱을 이용해 영업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가출한 17세 청소년을 상대로 잠든 틈을 타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후 폭행과 협박으로 강간 및 상해를 가했다고 기소했어요. 이 외에도 구치소에서 다른 재소자를 폭행한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피고인은 16세 소녀의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 등 일부 혐의는 인정했어요. 하지만 성매매 알선이 반복·계속할 의사가 있었던 '영업'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어요. 특히 17세 소녀에 대한 준강간 미수, 강간,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며 전면 부인했어요.
1심, 2심, 대법원 모두 피고인의 주요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처음부터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접근했고, 단기간에 6차례나 성매매를 알선한 점 등을 근거로 '영업성'이 인정된다고 보았어요. 강간 및 상해 혐의에 대해서도 피해자 진술의 핵심 내용이 일관되고, 친구의 증언이나 피고인의 타액이 검출된 객관적 증거가 있어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피해자 진술이 매우 불일치하고 피고인의 알리바이가 입증된 일부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이 판결은 성매매 알선에서 '영업으로' 한 행위의 의미를 명확히 보여줘요. 법원은 범행 횟수, 기간뿐만 아니라 반복·계속할 의사가 있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어요. 단기간이라도 수익 분배를 약속하고, 광고 행위를 하는 등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계속하려는 의사가 보이면 영업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또한,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요. 일부 세부적인 내용에 차이가 있더라도 핵심적인 부분에서 진술이 일관되고 객관적 증거와 부합하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본 사례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성매매 알선의 영업성 판단 및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