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성폭력/강제추행 등
사기/공갈
만취 성추행 후 심신미약 주장, 법원의 냉정한 판단
광주지방법원 2022노1039,1859,1941,2340(각병합)
주점 화장실에서 여성 껴안고, 남의 카드로 술값 결제한 남성의 최후
피고인은 2021년 9월,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주워 식당과 주점에서 사용했어요. 약 두 달 뒤인 2021년 11월에는 한 주점의 남녀공용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나오던 30대 여성 피해자의 손을 잡고 양팔로 껴안는 등 강제로 추행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신용카드를 횡령하고, 이를 자신의 카드인 것처럼 속여 가게 주인들로부터 재물과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고 보았어요. 또한, 주점 화장실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 접촉을 한 행위는 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강제추행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였으며, 알코올 의존 증후군과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 양극성 정동장애 등으로 치료받고 있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1심에서 선고된 형들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점유이탈물횡령 등 다른 범죄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강제추행에 대한 피고인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범행의 경위, 수단, 범행 전후 행동 등을 볼 때 사물 변별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항소를 기각했어요. 다만, 여러 1심에서 각각 선고된 벌금형 사건들은 경합범 관계에 있으므로 하나의 형으로 선고해야 한다며, 기존 벌금형 판결들을 파기하고 하나의 벌금 300만 원으로 다시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되는 기준이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술에 취했거나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심신미약을 인정하지 않아요. 범행 경위, 수단, 범행 전후의 행동 등 구체적인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정말로 미약했는지를 판단해요. 설령 심신미약이 인정되더라도 형을 감경할지는 법원의 재량에 달려있어, 반드시 형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