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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집행유예 5일 만에 또 범행, 법원의 결단
부산지방법원 2023노2321,2023노4643(병합)
양극성 장애 주장에도 불구하고 스토킹 재범에 대한 법원의 엄중한 경고
피고인은 2023년 1월, 한 슈퍼마켓에 8차례나 찾아가 운영자인 피해자들을 기다리고 지켜보는 등 스토킹 행위를 했어요. 이로 인해 2023년 6월 15일, 1심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죠. 하지만 피고인은 판결 선고 단 5일 후인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이전에 성희롱 문제로 방문을 거부당했던 다른 편의점에 또다시 반복적으로 찾아가 다른 피해자를 스토킹했어요.
검찰은 두 건의 1심 판결이 모두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인의 반복적인 범행과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에 비해 처벌이 약하다고 보고 항소한 것이에요.
피고인은 두 번째 스토킹 범행 당시 양극성 정동장애 등으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두 스토킹 사건에 대해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한 결과, 두 개의 1심 판결을 모두 파기했어요. 두 죄는 동시에 처벌해야 할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하기 때문이었죠. 피고인의 심신미약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당시의 기억이 명확하고 호감을 갖게 된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점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최종적으로 법원은 두 범죄를 합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스토킹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집행유예 기간 중 저지른 동종 범죄와 심신미약 주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에요. 법원은 피고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범행 당시 사물 변별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설령 심신미약이 인정되더라도 형의 감경은 법원의 재량 사항인데, 범행의 반복성과 위험성을 고려해 감경하지 않기로 결정했죠. 또한, 항소심에서 여러 사건이 병합될 경우 기존 판결을 파기하고 하나의 형을 다시 선고한다는 점도 중요한 법적 절차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 및 심신미약 주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