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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형사일반/기타범죄
수십 번의 사기 전과, 법원은 또 벌금형을 선고했다
부산고등법원 (창원) 2023노248
화장품과 안마의자를 미끼로 한 연쇄 사기 사건의 전말
피고인은 수십 차례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여러 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 범행을 저질렀어요. 피고인은 대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 없이 화장품이나 물품을 외상으로 가져갔어요. 또한, 판매할 안마의자가 없음에도 있는 것처럼 속여 여러 피해자로부터 계약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대금 지급 능력이나 의사 없이 피해자들을 속여 재물을 편취했다고 보았어요. 피해자 B에게는 약 503만 원 상당의 화장품과 안마의자 대금 50만 원을 가로챘어요. 피해자 C에게는 안마의자 대금 명목으로 50만 원을, 피해자 L에게는 약 13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안마의자 대금 11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피고인은 1심 재판 초기에는 일부 혐의에 대해 편취할 의사가 없었다고 다투었어요. 하지만 항소심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1심 법원은 두 개의 사건으로 나누어 각각 벌금 700만 원과 300만 원을 선고했어요. 피고인의 수많은 동종 전과와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불리하게 보았지만, 한 명의 피해자가 용서해 준 점 등을 고려했어요. 2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어요. 1심 판결 이후 확정된 다른 범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는 법률(형법 제37조 후단 경합범)을 1심이 적용하지 않은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모든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참작하여 다시 형을 정했습니다.
이 사건의 항소심에서는 ‘후단 경합범’에 관한 법리가 중요한 쟁점이 되었어요. 이는 어떤 범죄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 그 범죄 이전에 저지른 다른 범죄에 대한 판결이 확정되었을 때 적용되는 규정이에요. 법원은 이 경우, 모든 범죄를 동시에 판결했을 때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형을 정해야 해요. 1심 법원들이 이 부분을 누락했기 때문에, 항소심 법원은 이를 직권으로 파기하고 새로운 판결을 내린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후단 경합범 관계에서의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