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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기타 재산범죄
"땅 사면 대박" 그 말 믿었다가 2억 날렸습니다
광주지방법원 2023노1155
개발 호재 미끼로 투자금 가로챈 부동산 회사 임원의 최후
부동산 중개업체 부회장인 피고인은 회장과 공모하여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이들은 포항의 한 임야에 공장이 들어설 것이라며 피해자 부부에게 접근해 1억 6천만 원을 가로챘어요. 또한 다른 피해자에게는 김해의 땅을 6개월 안에 1.8배 가격으로 되팔 수 있다고 속여 1억 2천만 원을 받아 챙겼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회장과 공모하여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보았어요. 이들은 처음부터 약속한 대로 땅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되팔아 수익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위 개발 계획을 내세워 피해자들을 기망하고 총 2억 8천만 원에 달하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1심 재판에서는 일부 혐의만 인정했어요. 하지만 항소심에 이르러서는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자신은 회장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했을 뿐이며, 범죄로 얻은 실질적인 이익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동종 범죄 전력이 있고 피해 금액이 크며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을 들어 징역 1년을 선고했어요. 다만, 범행을 주도한 것이 아니고 실제 얻은 이익이 적은 점 등은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어요. 2심 법원은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을 위해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공탁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어요. 이에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판단하여 징역 10개월로 감형했어요.
이 사건은 부동산 투자 사기에서 공모 관계와 기망 행위가 어떻게 인정되는지를 보여줘요. 법원은 피고인이 현장 답사에 동행하고 자기 명의로 가등기까지 한 점 등을 근거로, 명시적인 범죄 계획이 없었더라도 암묵적인 의사의 결합이 있었다고 보아 공모 관계를 인정했어요. 또한 항소심에서 형량이 줄어든 것은 피고인의 진지한 반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공탁) 등이 양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해요. 특히 이 사건 범행 이전에 저지른 다른 범죄와 동시에 재판받을 경우와의 형평성을 고려하는 '후단 경합범' 법리가 적용된 점도 주목할 부분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사기죄에서의 기망행위 및 편취 범의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