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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뺑소니, 톨비 먹튀... 법원은 감형했다
수원지방법원 2023노4053,2024노2681(병합)
수많은 범죄에도 벌금이 줄어든 놀라운 이유, 후단 경합범
한 운전자가 여러 범죄를 저질러 별개의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그는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차를 몰았고,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기도 했어요. 심지어 수년에 걸쳐 59회나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유료도로를 무단 통과하여 통행료를 내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저지른 여러 범죄에 대해 각각 기소했어요. 첫째,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을 운행한 혐의가 있었어요. 둘째, 무면허 운전, 의무보험 미가입 운행, 주차된 차량을 손괴하고 인적사항을 제공하지 않은 혐의가 포함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유료도로 통행료 약 12만 원을 상습적으로 내지 않고 편의시설을 부정이용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피고인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했어요. 다만, 두 개의 1심 재판에서 각각 선고받은 벌금형(총 130만 원)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의 혐의를 각각 유죄로 인정하여 벌금 30만 원과 벌금 100만 원을 별도로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했어요.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들에 법리적 오류가 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에게는 이 사건들 외에도 판결이 확정된 음주운전, 도주치상 등 다른 범죄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법원은 이 모든 범죄들을 동시에 판결했을 경우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하나의 형인 벌금 100만 원을 새로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후단 경합범'에 대한 판단이었어요. 후단 경합범이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죄와 그 판결 확정 전에 저지른 죄를 의미해요. 이런 경우, 모든 죄를 한 번에 재판받았을 때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형량을 정해야 해요. 항소심 법원은 1심 법원들이 이전에 확정된 다른 판결들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보았어요. 그래서 직권으로 1심 판결들을 파기하고, 모든 범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시 형을 정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후단 경합범 관계의 범죄에 대한 양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