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이라도 길 막으면, 형사처벌 받는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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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이라도 길 막으면, 형사처벌 받는다

서울남부지방법원 2023나56079

항소기각

오랫동안 사용된 마을 통행로를 막은 행위의 법적 책임

사건 개요

한 마을 주민이 오랫동안 마을 사람들이나 차량이 자유롭게 통행하던 도로에 펜스를 설치했어요. 이로 인해 도로 폭이 4.3m에서 2.4m 정도로 줄어들어, 중대형 자동차는 더 이상 이 길을 지날 수 없게 되었어요. 결국 이 주민은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나 차량이 통행하는 공공장소인 도로에 펜스를 설치했다고 보았어요. 이 행위로 인해 도로의 교통이 현저히 곤란하게 되었으므로, 일반교통방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해당 도로가 토지 소유자의 승낙 없이 무단으로 확장된 것이므로 법적인 '육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자신의 행위로 인해 교통이 현저하게 곤란해진 것도 아니라고 항변했어요. 1심에서 선고된 벌금 200만 원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도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법원은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해당 도로는 펜스 설치 전부터 마을 주민 등 일반인이 자유롭게 통행해 왔으므로 일반교통방해죄의 '육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펜스 설치로 도로 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 중대형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진 것은 교통을 현저히 곤란하게 한 것이 맞다고 보았어요. 또한, 피고인이 반성하지 않고 이전에 펜스를 설치했다가 철거한 뒤 또다시 설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벌금 200만 원이 무겁지 않다고 판단하여 항소를 기각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오랫동안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던 길을 막은 적이 있다.
  • 내 소유의 땅이지만 사실상 공공 통행로로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 설치한 장애물 때문에 차량이나 사람의 통행이 현저히 불편해졌다.
  • 이전에도 비슷한 문제로 분쟁이 있었거나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사실상 공공 통행로로 사용되는 도로의 교통방해 행위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