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수사/체포/구속
폭행/협박/상해 일반
경찰관 팔을 물었는데, 정당방위라고요?
청주지방법원 2023노477
소란 행위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의 전말
2021년 9월 20일 밤 11시 30분경, 한 남성이 일행과 함께 큰 소리로 떠들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마주쳤어요. 경찰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남성은 오히려 "인권 관련 제보하겠다", "변호사 부르겠다"며 계속 소리를 질렀어요. 경찰이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인적사항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했고,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팔을 이로 물어 상해를 입혔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세 가지 혐의를 적용했어요. 첫째, 심야에 큰 소리로 떠들어 이웃을 시끄럽게 한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예요. 둘째, 112 신고 처리 및 현행범 체포라는 정당한 직무를 집행하던 경찰관을 방해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예요. 마지막으로, 경찰관의 팔을 물어 약 1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소란을 피운 사실이 없으며, 경찰의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며 울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경찰관의 팔을 문 것은 체포 과정이 아니라 지구대에서 부당한 행위에 항변하기 위한 정당행위였다고 반박했어요. 따라서 자신의 행위는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어요. 경찰의 제지, 인적사항 요구, 현행범 체포는 모두 적법한 공무집행이었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저항하여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행위는 정당방위나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하며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어요. 피고인과 검사 모두 항소했지만, 2심 법원 역시 1심 판단이 정당하다며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어요.
이 사건은 경찰의 현행범 체포 요건과 이에 대한 저항 행위의 위법성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어요. 법원은 경범죄처벌법 위반 행위가 계속되고 피고인이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현행범 체포는 적법하다고 보았어요. 따라서 적법한 공무집행에 물리력으로 저항하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죄와 상해죄를 구성하며, 이를 정당방위나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고 명확히 했어요. 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에 대한 저항은 엄격하게 처벌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판결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적법한 공무집행에 대한 저항의 정당성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