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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고소/소송절차
누범 기간 중 범죄, 법원은 용서하지 않았다
청주지방법원 2023노1262
도서관 강제추행과 스크린 골프장 무단침입 혐의
피고인은 절도죄 등으로 징역 6월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어요. 2023년 4월, 술에 취해 스크린 골프장에 무단으로 침입했고, 며칠 뒤에는 도서관에서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20대 여성 직원의 옆구리를 감싸 만져 강제로 추행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두 가지 혐의를 적용했어요. 도서관에서 여성 직원의 신체를 만진 행위에 대해서는 강제추행죄를, 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오지 말라고 했음에도 가게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 등 침입한 행위에 대해서는 건조물침입죄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특히 이전 범죄로 인한 형의 집행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누범 가중처벌이 필요하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어요. 다만 1심에서 선고된 징역 6월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을 유리한 사정으로 보았어요. 하지만 다수의 실형 전과가 있고, 출소 후 두 달도 안 되어 누범 기간에 또 범죄를 저지른 점을 지적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에게 준법의식이 결여되어 불특정 다수를 보호하기 위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6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1심의 판단을 존중했어요. 1심이 양형을 결정하며 피고인의 사정을 이미 충분히 고려했고,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어요.
이 사건은 누범 기간에 저지른 범죄에 대한 법원의 엄격한 양형 기준을 보여줘요. 누범은 형의 집행이 끝난 후 3년 내에 다시 금고 이상의 죄를 범한 경우를 말하며, 법정형의 최대 2배까지 가중 처벌될 수 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더라도, 짧은 기간 내에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등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 사회로부터의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또한 항소심은 1심의 양형 판단이 명백히 부당하지 않은 한, 그 결정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누범 기간 중 범행에 대한 양형의 적정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