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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체포/구속
폭행/협박/상해 일반
딸 문제로 경찰서 갔다가 공무집행방해 전과자 된 사연
대법원 2023도6163
경찰관 폭행의 고의성 및 공무집행의 정당성 여부
피고인은 폭행 사건으로 경찰의 보호조치를 받던 딸을 데리러 지구대에 방문했어요. 그곳에서 딸에게 욕설을 하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자, 경찰관이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순찰차로 귀가를 권유했는데요. 피고인은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고, 자신을 제지하던 경찰관의 콧등을 머리로 들이받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경찰관을 폭행하여 112 신고 사건 처리 및 보호조치 등에 관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이 경찰관의 콧등을 머리로 들이받은 행위는 명백한 폭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은 폭행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경찰관이 자신의 손을 꺾는 등 가혹행위를 해, 이에 저항하며 고개를 흔들다가 실수로 부딪혔을 뿐이라고 항변했는데요. 이는 소극적인 저항 행위로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도 주장했어요.
1심, 2심, 대법원 모두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먼저 다른 경찰관을 밀칠 듯한 태도를 보여 경찰이 제지한 것은 적법한 공무집행이라고 판단했어요. 또한, 피고인이 머리로 경찰관을 들이받는다는 인식과 의도를 가지고 폭행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어요. 결국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경찰관에 대한 폭행의 고의성 인정 여부와 경찰 직무집행의 적법성이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먼저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상황에서 경찰의 제지 행위는 위법하지 않다고 보았어요. 따라서 적법한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에게 유형력을 행사한 것은, 설령 저항의 의미였더라도 폭행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경찰의 행위가 적법한 이상, 이에 대한 저항은 정당행위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찰관에 대한 폭행의 고의성 및 직무집행의 정당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