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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친척의 추행, 3년 만에 밝혀진 끔찍한 진실
광주고등법원 2023노466
11세 아동 대상 강제추행,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인정
피고인은 피해 아동(당시 10~11세) 할머니의 조카였어요. 2017년 어느 날, 피고인은 TV를 보던 피해자의 옆에 앉아 '엉덩이가 예뻐진다'며 하의 안으로 손을 넣어 팬티 위로 엉덩이를 만졌어요. 피해자가 싫다고 하며 침대로 가 자는 척하자, 따라와 누워 혀를 입에 넣고 다시 하의 안으로 손을 넣어 음부를 만졌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13세 미만의 아동인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을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어요. 또한 범행 일시가 '2017년 일자불상'으로 기재되어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았으므로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있다고 주장했어요. 더불어 피해자의 어머니가 할머니와 관계를 끊기 위해 허위 진술을 시켰을 가능성도 제기했어요.
1심과 2심 법원 모두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어요. 법원은 범행일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범행의 성격상 날짜를 특정하기 어렵고 다른 요소로 범죄 사실을 식별할 수 있어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어요. 무엇보다 피해자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다고 보았어요. 피해자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진술하기 어려운 세부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범행 후 오랜 시간이 지나 고소한 점도, 당시 피해자의 나이와 가족 관계를 고려할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아동인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였어요. 법원은 진술의 주요 부분이 일관되고, 경험칙에 비추어 비합리적이거나 모순되는 부분이 없으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보았어요. 특히 피해자가 범행 전후 상황과 가해자의 행동, 대화 등을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한 점을 중요하게 판단했어요. 사건 발생 후 신고가 늦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할 수는 없으며, 피해자의 나이와 처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