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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소송절차
폭행/협박/상해 일반
재판 중 또 범행, 법원은 형을 합쳐 선고했다
대전지방법원 2022노2834,2023노2438(병합)
헤어진 연인에게 반복된 협박과 주거침입, 법원의 최종 판단
피고인은 전 여자친구인 피해자와 헤어진 후, 여러 차례 피해자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커터칼이나 부엌칼을 이용해 자해할 것처럼 위협했어요.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피고인은 또다시 피해자를 폭행하고 집에 침입해 식칼로 협박하는 범죄를 저질렀어요. 결국 두 개의 사건이 병합되어 항소심에서 하나의 판결을 받게 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인 칼을 휴대하여 피해자를 협박하고(특수협박),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주거에 침입했으며(주거침입), 피해자를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했다고 기소했어요. 특히 첫 번째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도 자숙하지 않고 동일한 피해자에게 유사한 범죄를 반복해서 저질렀다고 지적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모든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또한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어요. 피해자와의 합의 및 피해 회복을 위한 공탁금 예치 등을 통해 선처를 구했어요.
1심 법원은 첫 번째 사건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을, 두 번째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검사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하자,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했어요. 항소심은 두 사건의 범죄가 모두 판결이 확정되기 전의 일이므로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원심판결들을 모두 파기했어요. 최종적으로 피고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을 명하는 단일한 형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개의 죄를 저지른 경우 이를 어떻게 처벌하는지에 대한 '경합범' 규정을 보여줘요. 형법 제37조 전단에 따라,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죄는 하나의 재판에서 함께 다루어 하나의 형을 선고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비록 1심 재판이 두 번에 걸쳐 따로 진행되었지만, 항소심에서는 두 사건을 병합하여 모든 범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최종적인 하나의 형을 선고한 것이에요. 이는 절차적으로 분리된 재판이라도 실체적으로는 경합범 관계에 있음을 인정한 판결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재판 중 저지른 추가 범죄에 대한 경합범 처리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