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큐대로 엉덩이 툭, 무죄 판결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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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큐대로 엉덩이 툭, 무죄 판결

전주지방법원 2023나11968

항소기각

성추행 고의성 부인, 법원의 신중한 판단 기준

사건 개요

2013년 7월 10일 새벽, 서울의 한 술집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포켓볼을 치던 한 남성이 자신의 뒤에 서 있던 여성의 엉덩이를 당구 큐대로 두 차례 쳤어요. 남성은 여성에게 비켜달라는 의미였다고 주장했고, 이 행위가 강제추행에 해당하는지가 법적 다툼의 핵심이 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당구 큐대를 이용해 피해자의 엉덩이를 쳐서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피고인을 재판에 넘겼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강제추행의 고의가 전혀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했어요. 당시 술집은 음악 소리가 크고 사람이 많아 혼잡했고, 당구대와 피해자 사이 공간이 좁아 경기를 하기 어려웠다고 해요. 그래서 비켜달라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당구 큐대로 피해자의 골반 부위를 가볍게 건드렸을 뿐이라고 변론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당시 혼잡한 상황, 좁은 공간, 피고인이 큐대로 찌르거나 문지르지 않고 가볍게 친 점 등을 근거로 삼았어요. 특히 피해자 역시 법정에서 변호인의 질문에 "비키라고 친 것"이라고 진술한 점을 중요하게 보았어요. 이러한 사정들을 종합할 때, 피고인에게 강제추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법원 역시 항소를 기각하며 1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어요. 2심은 피고인의 주된 목적이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이었고, 행위 자체도 불쾌감을 줄 수는 있지만 객관적으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추행'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혼잡하고 시끄러운 공공장소에서 신체 접촉이 발생한 적 있다.
  •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일어난 상황이다.
  • 성적인 의도 없이 신체 일부를 가볍게 치거나 건드린 경우다.
  • 접촉 직후, 원래 의도(예: 비켜달라는 요구)를 명확히 표현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강제추행의 고의성 및 추행 행위 해당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