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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형사일반/기타범죄
집행유예 중 또 성추행, 법원의 최종 판단은?
춘천지방법원 2023노334,939(병합)
두 건의 강제추행 사건 병합, 양형에 미친 영향
피고인은 상습상해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기간 중이었어요. 2022년 7월, 한 주점에서 지인인 피해자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했어요.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2023년 6월에는 다른 식당에서 60대 여성 사장님을 상대로 입을 맞추고 옷을 벗는 등 또다시 강제추행 범죄를 저질렀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두 차례에 걸쳐 폭행으로 피해자들을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첫 번째는 2022년 7월 주점에서 지인인 피해자의 가슴을 만지고 친 행위였어요. 두 번째는 2023년 6월 식당에서 사장인 피해자에게 입을 맞추고 신체를 만졌으며, 나체 상태로 끌어안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이었어요. 이에 검찰은 두 사건 모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두 건의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어요. 또한 두 사건의 피해자들과 각각 합의하여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법원에 전달했어요. 다만, 1심에서 각각 선고된 벌금 1,000만 원과 징역 1년 6개월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첫 번째 강제추행 사건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두 번째 강제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했어요. 법원은 두 사건이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하므로 원심판결들을 모두 파기한다고 밝혔어요. 최종적으로 두 사건을 합쳐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의 항소심 처리 방식이에요. 피고인이 저지른 두 개의 범죄는 형법 제37조 전단의 경합범에 해당해요. 이런 경우, 각각의 사건에 대해 항소가 제기되어 하나의 재판부에서 심리하게 되면, 법원은 기존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해요. 법원은 집행유예 기간 중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특히 벌금형 선고 후 불과 2개월 만에 더 심한 범죄를 저지른 점을 매우 불리한 사정으로 보았어요. 피해자들과의 합의 등 유리한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여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사건의 병합 심리 및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