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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협박/상해 일반
형사일반/기타범죄
집행유예 중 또 협박, 그런데 감형된 사연
부산지방법원 2024노1411
집행유예 기간 중 편의점 주인에게 행한 상습적 위협과 법원의 판결
피고인은 2022년 9월과 2023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한 편의점에서 주인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첫 번째 사건 당시, 피고인은 계산대의 아크릴판을 주먹으로 치며 욕설과 함께 위협적인 말을 했어요. 약 9개월 뒤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물건을 집어 던지고 "죽고싶나"라고 말하며 피해자를 협박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아무런 이유 없이 피해자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찾아가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반복했다고 보았어요. 2022년 9월에는 "끝까지 씹어주겠다"고 말하고, 2023년 6월에는 물건을 던지며 "죽고싶나"라고 말하는 등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다만 1심에서 선고된 벌금 300만 원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이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들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인 2심 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200만 원으로 감형했어요. 2심 재판 중 피고인이 다른 음주운전 사건으로 징역 1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에요. 법원은 이 확정판결과 이번 협박 사건을 동시에 판결했을 경우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경합범' 처리에 관한 법리, 특히 '후단 경합범' 규정이 적용된 점이에요. 형법 제37조 후단은 금고 이상의 형에 처한 판결이 확정된 죄와 그 판결 확정 전에 저지른 죄를 동시에 재판하지 않은 경우, 형평성을 고려하여 형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피고인이 협박 사건 재판 중 다른 범죄(음주운전)로 징역형이 확정되자, 법원은 이 규정을 적용해 형량을 조정한 것이에요. 즉, 범행 자체를 가볍게 본 것이 아니라, 여러 범죄를 한 번에 재판받았을 경우를 가정한 법적 절차에 따른 감경이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후단 경합범에 따른 양형 조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