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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엄마 남자친구가 잠든 내게 한 짓, 법정에서 밝혀지다
창원지방법원 2023노3080
수년 만에 드러난 끔찍한 진실과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피고인은 자신의 여자친구의 어린 딸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어요. 2014년 겨울, 피고인이 운영하던 바둑학원에서 당시 8세였던 피해자가 잠든 줄 알고 유사성행위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어요. 이듬해인 2015년 5월경에는 모텔에서 9세였던 피해자가 잠들었다고 오인하고 강제추행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미수에 그쳤어요. 피해자는 두 번의 범행 당시 모두 잠든 척하며 깨어 있는 상태였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13세 미만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이 피해자가 잠들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에 있다고 오인하고, 이를 이용해 유사성행위와 강제추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보았어요. 이는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준유사성행위 미수 및 준강제추행 미수 혐의에 해당돼요.
피고인은 피해자가 잠든 것으로 여기고 유사성행위를 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또한, 피해자가 어머니와 떨어져 살게 된 것에 앙심을 품고 거짓 진술을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어요.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피해자가 범행 후 수년이 지나 피해 사실을 털어놓게 된 경위가 자연스럽고, 진술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다고 보았어요. 특히, 피해자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알기 어려운 범행 장소의 구조나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한 점을 신뢰의 근거로 삼았어요. 반면, 피고인과 연인 관계를 유지하던 피해자 어머니의 증언은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결론적으로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3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성범죄 피해 아동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대한 것이에요. 법원은 피해 사실 폭로가 늦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지 않아요. 오히려 진술의 일관성, 구체성, 비합리적인 부분이나 모순이 없는지, 허위 진술을 할 동기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요. 특히 이 사건에서는 피해자가 어머니와 피고인의 관계 때문에 피해 사실을 말하기 어려웠던 특수한 사정을 충분히 인정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