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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디지털 성범죄
수년간 9차례 화장실 몰카, 법원은 집행유예 선고
서울북부지방법원 2023노1442
여러 차례의 성범죄에도 집행유예가 선고된 결정적 이유
피고인은 2019년 7월경부터 2021년 12월경까지 약 2년 반에 걸쳐 총 6회에 걸쳐 여성의 용변 보는 모습을 몰래 촬영할 목적으로 공용화장실에 침입했어요. 또한, 총 9회에 걸쳐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들이 용변을 보거나 샤워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몰래 촬영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세 가지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첫째, 자기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공용화장실에 침입한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예요. 둘째, 카메라 등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예요. 피고인은 이러한 범행을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저질렀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어요. 그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또한, 피해자 중 한 명을 위해 1,000만 원을 법원에 형사공탁하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기도 했어요.
1심 법원은 범행 수법, 기간, 횟수에 비추어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어요. 하지만 피고인이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피해자를 위해 1,0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어요. 이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어요. 검사는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2심 법원은 1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보았어요. 1심이 불리한 정상과 유리한 정상을 모두 충분히 고려했다고 판단하여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어요.
이 사건은 여러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집행유예가 선고된 사례로, 법원의 양형 결정 과정을 잘 보여줘요. 법원은 범행의 죄질, 횟수, 기간 등 불리한 요소뿐만 아니라, 피고인의 반성 태도, 피해 회복 노력, 동종 범죄 전력 없음 등 유리한 요소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요. 비록 피해자가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했지만, 피고인의 피해 회복 노력이 양형에 참작될 수 있음을 보여줘요. 결국 이러한 여러 양형 조건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가 선고될 수 있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양형 사유의 참작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