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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도박
형사일반/기타범죄
공장 개조 불법 게임장, 역할 분담해도 모두 공범
인천지방법원 2014고단5272-2(분리)
바다이야기 게임장 운영, 업주부터 운전기사까지의 처벌 수위
인천의 한 공장 1층에 '바다이야기' 게임기 60대를 설치한 불법 게임장이 운영되었어요. 손님들은 창문을 가린 '깜깜이 차'를 타고 비밀리에 게임장을 방문했고, 현금을 내면 게임 점수가 충전된 카드를 받아 게임을 했어요. 게임으로 딴 점수는 수수료 10%를 떼고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방식으로 2013년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업이 이루어졌어요.
검찰은 게임장 업주, 망보는 사람, 환전 및 안내 직원, 손님 수송 운전기사가 역할을 분담하여 조직적으로 불법 사행행위 영업을 했다고 보았어요. 이들은 모두 공모하여 사행성 유기기구를 이용한 도박 영업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모두 인정했어요. 운전기사 역할을 한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진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들 모두가 사행행위 영업에 공모한 공동정범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각자의 역할과 상황을 고려하여 형량을 다르게 선고했어요. 환전 및 안내 직원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어요. 망을 보던 직원은 뇌경색 후유증 등 건강 상태가 참작되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어요. 손님 수송 운전기사는 다른 범죄의 누범기간 중이었지만, 종업원으로 일한 점 등이 고려되어 벌금 800만 원을 선고받았어요.
이 사건은 불법 도박장 운영에 가담한 모든 인원이 공동정범으로 처벌될 수 있음을 보여줘요. 비록 업주가 아니더라도 망보기, 환전, 손님 운송 등 각자 맡은 역할이 범죄 실행에 필수적이었다면 공범으로 인정되는 것이에요. 법원은 범죄에 가담한 정도, 역할의 중요성, 개인적인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각 피고인에게 다른 형량을 선고했어요. 즉, '나는 시키는 일만 했다'는 주장은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있는 이유가 되기 어려워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공동정범의 성립 여부 및 역할에 따른 양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