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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친딸 학대·추행한 아빠, 집행유예 선처받았다
수원고등법원 2023노890
술에 취해 저지른 끔찍한 범행, 법원의 이례적인 판단 근거
한 아버지가 술에 취해 자신의 세 딸을 학대하고, 막내딸을 강제추행한 사건이 있었어요. 2021년 1월 29일 새벽, 아버지는 14세와 9세 딸의 머리카락과 신체를 잡아당기며 폭행했어요. 이 모습을 목격한 11세 딸에게는 욕설을 하며 정서적으로 학대했고요. 심지어 9세 막내딸의 잠옷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는 추행까지 저질렀어요.
검찰은 아버지를 여러 혐의로 기소했어요. 두 딸에 대한 신체적 아동학대, 한 딸에 대한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되었어요. 또한, 9세 막내딸에 대해서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과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하여 엄벌을 요구했어요.
아버지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어요. 그는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에 대해 자백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1심 법원은 범행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지만, 아버지가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어요. 이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알코올 및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어요. 검사는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2심 법원은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어요.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인 딸들이 아버지의 처벌보다는 치료와 가정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고려하여 1심 판결을 유지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친족 간 성범죄라는 중범죄에도 불구하고 집행유예가 선고된 이유예요. 법원은 범행의 심각성,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 불리한 요소들을 인정했어요. 하지만 피고인의 자백과 반성, 그리고 무엇보다 피해자인 자녀들이 아버지를 용서하고 가정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는 점을 결정적인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어요. 이는 가해자의 처벌만큼이나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 회복 가능성도 양형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줘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