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허락받고 묘 옮겼는데, 딸들이 고소했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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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일반

아들 허락받고 묘 옮겼는데, 딸들이 고소했다

창원지방법원 2019노2702

항소기각

분묘 이장 분쟁의 핵심, 법원이 인정한 관리자의 권한

사건 개요

자신이 소유한 임야에 있던 친척의 분묘 3기를 이장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어요. 피고인은 분묘의 제사를 주재하는 아들에게 허락을 받고 이장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고인이 된 부모의 딸들이 허락 없이 분묘를 파헤쳤다며 남성을 고소하면서 법적 다툼이 시작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2018년 10월 29일경, 고소인인 딸들이 관리하던 부모의 분묘 3기를 허락 없이 발굴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분묘발굴죄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을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했어요. 분묘를 관리하고 처분할 권한은 제사를 주재하는 사람에게 있는데, 자신은 제사 주재자인 고인의 아들로부터 정당하게 승낙을 받았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이장 과정에서 제물을 차리고 절을 하는 등 종교적, 관습적 예의를 다했으므로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분묘의 관리처분권은 제사 주재자에게 있다고 보았어요. 이 사건에서는 고인의 유일한 아들이 제사를 주재해왔으므로 그가 관리처분권자이며, 피고인이 그의 동의를 얻어 예를 갖춰 이장한 행위는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어요. 검사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법원 역시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항소를 기각했어요. 아들이 수사기관에서는 누나들 압박에 고소에 동참하는 듯 진술했지만, 법정에서는 피고인에게 이장을 동의하고 위임했다는 사실확인서를 제출하고 일관되게 증언한 점이 인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가족이나 친척의 분묘를 이장하려는 계획이 있다.
  • 분묘 이장 문제로 일부 가족 구성원과 갈등을 겪고 있다.
  • 누가 분묘의 실질적인 관리처분권자인지(제사 주재자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 제사 주재자의 구두 동의만 받고 이장을 진행했거나 하려는 상황이다.
  • 분묘 이장 후 다른 가족으로부터 형사 고소를 당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분묘 관리처분권자의 정당한 승낙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